캐나다 밴쿠버 가성비 좋게 놀아 보자
prologue: 캐나다 땅을 처음 밟았던 그날의 기억 처음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 내렸을 때 제 수중에는 5천 불이라는 거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넉넉해 보였을지 몰라도, 처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나로써는 함부로 돈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 돈은 며칠 지나지 한달 후에 다운타운에 있는 스모크 샾을 인수하는 계약금으로 씁니다. 책임감 하나로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철저히 자제하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앞만 보고 일만 하며 버텼습니다. 멀리서 저만 바라보는 가족들과 같이 지내니 일해도 힘든 줄을 몰랐습니다. 일이 끝나고 밤이 깊어지면 아무리 곁에 가족이 있어도 때로는 고향의 친구들과 나누던 소주 한 잔이 그리워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마트나 리커스토어에서 파는 한국 소주는 물가 대비 너무 비싸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어떻게든 비용을 아끼면서 향수를 달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주류점 을 찾아 갔습니다. 그때 제 레이더에 걸린 것이 바로 고도수 주정 강화 와인이었습니다. 무려 2리터 대용량에 알콜 도수가 21도나 되는 와인을 단돈 16불에 찾아낸 것입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이 와인을 가끔 반주 삼아 아주 조금씩 홀짝이며 고단함을 달래곤 했습니다. 처음 밴쿠버에 오면 살인적인 물가와 렌트비에 숨이 턱 막히실 겁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법입니다. 주머니 가벼운 워홀러들이 정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아끼면서도 알차게 버텨낼 수 있는 밴쿠버의 가성비 쩌는 놀이들을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호스텔 보다는 미리 예약 해둔 민박이나 월세를 가신다면 돈을 많이 절약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호스텔부터 시작해 봅니다. 1. 정착의 첫 단추, 가성비 최강 다운타운 호스텔 현지 룸렌트(셰어하우스)를 구하기 전 일주일 동안 머물며 정착 정보도 얻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기 가장 좋은 거점들입니다. 세임선 밴쿠버 호스텔 (Samesun Vancouver) . 예상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