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에서는 어떻게 즐기나?
prologue : 몇푼 안되는 종자돈으로 앞만 보며 달린 날들 낯선 캘거리 땅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제 수중에는 결코 적지 않은 5천 불이라는 자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있고 책임져야 할 처자식이 딸린 몸이었기에, 그 돈은 제게 거금이 아니라 단 하루도 낭비할 수 없는 정착의 마지노선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10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 동안 연중무휴에 가깝게 오직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함께 고생하는 아내와 옆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를 때면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버텨낼 힘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하루를 마감하면 한국 소주 한 잔의 찌릿함이 간절해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한인마트의 비싼 소주 가격은 제 주머니 사정에 너무나 큰 사치였습니다. 어떻게든 소주를 대체할 수 있는 가성비 높고 도수 센 술이 없을까 고민하며 동네 주류점을 방문 했습니다. 그러다 찾아낸 보석 같은 존재가 바로 고도수 주정 강화 와인이었습니다. 알콜 도수가 무려 21도에 달하는 2리터 대용량 와인을 단돈 16불에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퇴근 후 가끔 이 와인을 반주 삼아 잔에 조금씩 따라 마시며 마음속 외로움과 육체의 피로를 달래곤 했습니다. 알버타주는 주세가 낮아 다른 도시보다 아끼기 좋은 환경입니다. 외롭고 힘든 싸움을 시작한 캘거리 워홀러 분들을 위해, 초기 정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아끼고 영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아낌없이 공유합니다. 1. 초기 비용을 묶어둘 다운타운 가성비 숙소 현지 셰어하우스를 구하기 전, 숙박비를 아끼며 실시간 방 구하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고의 거점입니다. HI 캘거리 시티 센터 예상 비용: 도미토리 1박 약 CA$45 ~ CA$60 (시즌별 변동) 현실 팁: 시내 무료 구간을 운행하는 C-Train 역과 아주 가까워 초기 교통비를 완벽하게 제로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든든하게 제공되는 무료 아침 식사는 초기 생활비를...